1919년 주민-학생 300여명 봉기 당시 만세운동 재현-학술대회 열려
15일 전북 임실군 청웅면에서 열린 3·15만세운동 기념행사의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당시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임실군 제공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과 심민 임실군수, 문영두 임실군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와 학생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만세운동이 열린 청웅면 평지리 느티나무 아래서 두루마기 등 당시 복장을 입고 만세를 부르다 일경에 끌려가는 모습을 재현했다. 이어 청웅면사무소까지 2km 구간을 행진했다.
또 청웅면사무소에서는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회와 독립운동가박준승선생기념사업회, 전북일보, 전북CBS 등이 주최한 학술강연회가 열렸다. 나종우 원광대 명예교수가 ‘박준승의 천도교활동과 3·1운동’, 최성미 임실문화원장이 ‘사료로 본 임실의 3·1운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양영두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장은 “애국지사가 많은 전북과 임실에서 뜻깊은 행사가 계속 열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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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