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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쭉한 사투리 연기로 친근한 어머니 또는 할머니로 기억되고 있는 원로 배우 김지영(79)이 19일 오전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625 동란 직후 1950년대 연극을 통해 연기를 시작, 1960년 신성일·엄앵란이 주연의 영화 ‘상속자’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고인은 서울 출신임에도 전국 각지의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해 친숙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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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은 투병중에도 계속 됐다. 그는 2년전 폐암 1기로 암이 시작됐으나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연기활동을 이어갔다. 이 기간 동안 드라마 ‘판타스틱’과 ‘여자를 울려’ 등에 출연하며 연기혼을 불살랐다.
고인의 딸은 "(어머니가)투병생활로 힘든데 다리운동까지 하셨다"며 "꼭 나아서 올해 다시 연기를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지셨는데 갑자기 악화돼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