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박진우 경남지방경찰청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한 경남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 간부와 대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 제공
1일 오전 경남지방경찰청 별관에서 박진우 청장과 송병일 2부장, 김성철 수사과장, 황철환 형사과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 출범식이 열렸다. 초대 대장 류용희 경정(52)을 비롯한 대원 20여 명은 ‘해양범죄 척결’을 다짐했다.
박 청장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해양치안 수요에 대응하고 ‘청정 경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범위가 넓고 다른 지역보다 해안선도 긴 편이다.
대원은 지방청을 비롯해 시군 경찰서의 해양범죄 수사 경력이 많은 요원으로 채웠다. 이들은 해양 관련 부정부패, 인권 유린, 불량식품, 환경사범 등을 집중 단속한다. 전국적으로 해양수사대가 독립 조직으로 출범한 것은 부산지방경찰청에 이어 두 번째다.
류 대장은 “해경과 업무가 중복되지는 않는다”면서 “선원의 인권 침해, 조선 및 항만과 관련한 부조리 업무를 주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055-233-2097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