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말하는대로‘ 캡처
국악소녀 송소희가 부모님이 시켜서 한 '국악' 때문에 행복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송소희는 지난 18일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굳어진 천재 국악 소녀 이미지 때문에,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야 했고 행복하지 않지 않게 자라왔다"고 털어놨다.
송소희는 "부모님이 닦아놓은 길을 말 잘 듣고 착하게 걸어 가는 게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틀에 갇히다 보니 병적으로 성격이 소심해졌다"며 "매일 매일 일기를 쓰는데, 일기가 재작년까지만 있다. 누가 볼까 봐 찢어서 검은 봉투에 넣어 태워버렸다. 그 정도로 소심하게 틀에 갇혀 불행하게 살았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지난해 단국대학교에 입학해 새내기 대학생이 되면서 송소희의 불행했던 삶도 차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8월 2일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송소희는 "대학 생활이 너무 재미있다"며 "주량은 소주 한 병 반이다. 기분 좋게 취한다"고 말해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