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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 AI 확산 진정세

입력 | 2017-01-05 03:00:00

열흘이상 추가 감염 조류 없어… 재개장 시점은 예측 힘들어




 천연기념물인 황새와 노랑부리저어새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됐던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AI 발생으로 지난해 12월 17일부터 문을 닫은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최근 열흘 이상 추가로 AI에 감염된 조류나 동물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12월 16일과 17일 동물원 황새마을에서 황새 2마리가 잇따라 폐사하면서 개장 이래 최초로 AI 감염이 발생했다. 이후 대공원이 추가로 검사한 결과 감염된 황새 2마리와 노랑부리저어새 1마리는 고병원성 AI로 판정됐다. 하지만 고병원성 AI는 황새와 노랑부리저어새가 서식하는 ‘황새마을’에서만 나타났고 4일 현재 모든 조류사(舍)의 분변과 점막시료를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 측은 “전국적으로 AI가 진정 단계에 있지 않아 대공원 재개장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AI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서울시는 집에서 기르고 있는 닭, 오리를 전량 사들이기로 했다. 현재 서울에는 59가구가 닭과 오리 910마리를 기르고 있다. 시 당국은 이 가구들에 방역용품을 지원하고 전담 공무원이 매일 전화로 확인해 왔지만 소규모 시설은 방역 수준이 낮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의견에 따라 수매 조치를 취하게 됐다. 서울시는 사들인 닭과 오리를 시청 및 산하기관 구내식당 조리용 등으로 쓰기로 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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