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촛불집회에서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모형 청와대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3일 광주 동구 금남로 1가에서 박근혜 대통령 처벌을 풍자한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퍼포먼스는 박근혜 대통령이 옥중에서 처벌받고 최순실 씨, 차은택 씨 등 국정농단 관련자와 함께 포승줄에 묶어있는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운동본부는 10일 촛불집회에서 모형 청와대를 만들어 놓고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모형 청와대는 서울 광화문에 올라가지 못한 시민들의 아쉬움을 채워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운동본부는 모형 청와대 주변에서 촛불행진을 벌이고 물 풍선 등을 던지는 퍼포먼스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광고 로드중
광주=이형주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