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완공한 도심 지하철 921공구는 불과 약 1㎞ 구간이지만, 기존 지하철 노선의 5m 아래를 관통하면서 리틀인디아(Little India)와 로쳐(Rochor) 등 두 개 역사를 로처 운하 아래에 만드는 공사 난이도가 높은 현장이다. 총 공사비는 7000억 원에 달했다.
쌍용건설은 발파굴착 터널공법(NATM), 천공기계 굴착 공법(TBM) 등 현존하는 모든 지하철 공법을 모두 적용하고 지상 10차선 도로와 운하를 50회 이상 이설해 공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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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상 쌍용건설 현장소장은 “일본과 유럽 등 세계적인 건설사를 누르고 토목 인프라 최고의 상을 받았다”며 “쌍용건설이 고급 건축 뿐 아니라 토목 부문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이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