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개발업체 데니스 황 이사 “지도문제로 출시 늦은 것 아냐”
황 이사는 국내에서 포켓몬 고 출시가 지연되는 이유가 한국의 지도 반출 규제 때문이라는 일각의 의문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나이앤틱이 만든 또 다른 AR 게임 ‘인그레스’는 구글 지도 기반 게임이라 한국에서 할 수 없었다. 황 이사는 “나이앤틱은 ‘인그레스 어노말리’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기 위해 한국 지도를 업데이트했다”며 “구글맵스가 아니더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지도 데이터는 구현할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포켓몬 고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서비스가 가능함을 내비친 것이다.
나이앤틱은 앞으로 유저들의 스마트폰 화면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워치용 포켓몬 고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이고, 연내에 애플워치에서 포켓몬 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황 이사는 “나이앤틱의 과제는 유저들이 스마트폰 화면을 쳐다보는 대신 서로를 바라보고 경치를 즐기는 AR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애플워치 연동 앱을 연내에 선보이고, 안드로이드용 웨어 기기와도 얼마든지 연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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