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못지 않은 층간흡연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갈 곳 잃은 흡연자들에게 최근 전자담배가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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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못지 않은 층간흡연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권익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5월까지 공동주택 간접흡연 신고 총 1,539건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808건(55,2%)이 베란다, 화장실 등 집안에서 발생했다.
건물 내, 지하철 역 주변 등 갈수록 확대되는 금연구역을 피해 집으로 들어온 이른바 ‘담배 난민’들은 집에서 조차 편하게 담배를 태울 수 없는 실정이다.
이처럼, 갈 곳 잃은 흡연자들에게 최근 전자담배가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자담배도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금연구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집이나 차 안에서만큼은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일반담배와 달리 간접흡연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자담배 사용자인 직장인 홍 모씨는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집에서 조차 담배를 태우기 위해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 매우 서러워 전자담배를 구입했다. 이웃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을뿐더러, 옷이나 몸에 냄새가 베지 않아 자녀들과 아내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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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흐름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의 금융기업 웰스파고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약 200억원에 불과했던 전자담배 시장은 2013년 1조7000억원까지 늘어났다. 5년만에 80배가 넘는 규모의 성장을 보인 것이다. 해당 기관은 오는 2017년 전자담배 시장규모는 100억달러(약 10조2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더욱이 최근 출시하는 전자담배들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니코틴 용액 원산지 및 제조상의 위험성 문제, 배터리 불량 문제 등 기존 전자담배가 갖고 있던 문제점들은 상당부분 개선한 만큼 전자담배 시장은 갈수록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비우스, 카멜 등을 판매하는 글로벌 담배기업 JTI는 최근 국내 시장에 전자담배 ‘로직 프로’를 출시하며, 전자담배 시장 진출을 알렸다. 사진제공=JTI코리아
유럽산 프리미엄 원액을 사용하고 JTI 연구개발진이 직접 개발하는 등 중국산 니코틴 용액을 사용하는 타사 제품과 차별화 했다. 여기에 유럽인증 CE마크와 국내 전기안전관리 인증 KC마크를 획득하는 등 뛰어난 ‘안전성’도 검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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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직 프로 스타터 키트는 본체와 배터리, 충전 USB로 구성돼 있다. 자세한 판매처는 로직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