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내 최후 거점인 모술에서 '인간방패'로 삼은 민간인 280여 명을 처형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등 외신에 따르면 IS는 이라크 모술 북쪽에 위치한 대학 인근에서 지난 20~21일 284명의 성인 남성과 소년들을 사살했으며 불도저를 이용해 이들의 시체를 매장했다.
이에 대해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라크 정부가 민간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IS는 인간의 삶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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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는 민간인을 총알받이로 쓰고 있을 뿐 아니라 IS의 지시를 따리지 않으면 즉각 사살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