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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t 잡페어]경력단절여성 등 ‘시간제 근로자’로 채용

입력 | 2016-10-19 03:00:00


 우리은행은 2014년부터 영업점 창구에서 ‘텔러 업무’를 담당하는 시간제 일자리 근로자 440명을 채용했다. 텔러는 영업점 예금팀에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입출금 및 상품 판매 관련 일을 하는 직군이다.

 우리은행은 은행 등 금융권에서 근무하다가 출산과 육아 등으로 퇴직한 경력단절여성들과 취업 시기를 놓친 청년 구직자 등을 시간제 일자리 근로자로 채용하고 있다. 이들은 영업점에서 입출금 업무나 상품 판매를 담당하며 개인 고객을 신규 발굴하거나 상담, 창구 섭외 업무 등의 일을 한다. 가사와 일을 병행해야 하는 경력단절여성들은 시간제 일자리를 통해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일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시간제 일자리 근로자들에 대해 4주간에 걸친 연수를 통해 충분한 사전 준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력 단절 기간이 길어 현업 복귀를 주저하는 여성 인력들의 많은 점을 고려한 것이다. 시간제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박모 씨는 “다시 일선으로 복귀하는 것이 두렵고 떨렸지만 육아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직장 생활을 다시 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며 “많은 경력단절여성들에게 기회가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채용담당자는 “은행권에서 근무하다 장기간 경력이 단절된 여성 인력을 고용하면 숙련된 노하우를 공유하고 사회적으로 실업을 낮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채용된 여성들도 자아실현의 기회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인사 원칙을 반영해 수시 시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본부를 통해 우수 영업사례를 수시로 파악하고, 매월 시상자를 선정해 확대영업본부장회의에서 시상하는 제도다. 상반기(1∼6월) 영업직군의 우수사례 3134건 중 833건을 시상했으며 내년부터는 모든 직급의 직원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정기 시상 비중을 줄이고 수시 시상 비중을 확대하면서 영업 성과에 대한 즉각적인 보상을 통해 직원들을 독려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