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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터키 법인 세워 유럽 진출

입력 | 2016-07-21 03:00:00

“2020년 현지 매출 1000억 목표”




현대엘리베이터는 19일(현지 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STFA그룹 본사에서 STFA그룹과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맺었다. STFA그룹은 터키를 대표하는 건설·에너지 기업으로, 2010년부터 현대엘리베이터의 터키 대리점 역할을 해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STFA그룹 산하 ‘HMF Asansor(터키말로 엘리베이터라는 뜻)’의 지분 51%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현대엘리베이터 터키’로 이름을 바꿔 새로 법인을 출범시켰다.

터키 엘리베이터 시장은 연간 약 3만 대(약 1조 원) 규모다. 또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위치에 있어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데 전초기지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2020년 매출 1000억 원, 터키 수입 엘리베이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