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 동아닷컴DB
선수시절 경험담 등 자문 역할
“내 이야기 아니지만 관심 기대”
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사진)이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장미란은 11월 방송 예정인 ‘역도요정 김복주’(가제) 제작진에 선수 시절 경험담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극중 체대 역도부 여학생이 주인공이라 사실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도움의 마음이 앞섰다.
장미란은 2012년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그해 장미란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전국 각지의 청소년 운동선수들을 직접 만나 선수 시절 쌓은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멘토로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장미란은 28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통화에서 “역도선수를 소재로 한 드라마이지만 저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조언하는 데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드라마를 계기로 역도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조만간 배역 캐스팅에 돌입하는 ‘역도요정 김복주’는 역도선수 김복주가 수영부 남학생을 우연히 만나면서 사랑의 감정에 설레는 모습을 경쾌하게 그린다. 또 꿈을 이루려는 청춘들의 치열한 인생 성장기도 다룬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