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가 삼성 에버랜드의 식자재 유통사업부에서 쌓아온 식음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웰스토리는 일본의 식자재유통기업인 고쿠부그룹, 중국의 국영농산기업인 인룽(銀龍)농업발전유한공사(인룽농업)와 함께 중국 내 식자재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합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자본금 2850만 위안(약 50억 원) 규모로 설립되는 합자회사 ‘상하이웰스토리식품유한공사’는 삼성웰스토리와 고쿠부그룹, 인룽농업이 각각 70%, 17.5%, 12.5%의 지분을 갖는다.
중국 식자재 유통 시장은 지난해 300조 원에 달하는 규모로 2020년까지 연평균 9.2%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삼성웰스토리 측의 설명이다. 1982년 삼성 에버랜드의 푸드컬처사업부로 시작해 2013년 단독 법인으로 분할 설립한 삼성웰스토리는 34년간 쌓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식자재 유통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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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