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상호 후보가 4일 국회에서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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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상호 후보가 4일 국회에서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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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상호 후보가 4일 국회에서 당선 축하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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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첫 원내대표로 3선의 우상호 의원이 선출됐다. 우 의원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결선투표까지 치른 끝에 유효투표수 119표(소속의원 123명) 가운데 63표를 얻어 3선의 우원식 의원(56표)을 눌렀다.
86그룹(1980년대 학번, 1960년대 출생 운동권 출신)에 속하는 우 의원은 1차 투표에서는 전체 121표 중 36표를 얻어 40표를 얻은 우원식 의원에게 뒤졌다. 그러나 결선투표에서 당내 이른바 비주류 표의 상당수를 얻어 원내대표를 거머쥐었다.
우 의원은 2000년 16대 국회에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운동권 출신 전략공천으로 서울 서대문을에 첫 출마한 뒤 17대, 19대에 이어 이번 4·13총선에서 승리해 3선 고지를 밟았다. 우 의원은 86그룹 출신임에도 타협적이고 친화력이 좋아 당내 초·재선 젊은 의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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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20대 국회 여야의 원내사령탑이 모두 정해졌다. 우상호 의원, 새누리당 정진석,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다음주 초 만나 20대 국회 원(院) 구성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차길호 기자 ki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