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의 인스타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는 주로 여행을 다니며 찍은 사진을 올리는데요. 때로는 벼랑 끝 바위에 맨몸으로 매달리는 등 위험천만해 보이는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아찔한 사진을 찍었던 배경이 공개돼 안도와 함께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페데이라(25) 입니다. 브라질 출신의 그는 22개국을 여행하며 찍은 사진을 그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여행 중 만난 사람과 동물, 자신이 스포츠를 즐기는 순간을 사진기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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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leonardopereira1)
낭떠러지 폭포 위에 서기도 하고 고공에 줄 하나만 의지한 채 몸을 거꾸로 매달기도 합니다.
그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날이다”, “도전하는 인생” 등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지만 댓글에는 “목숨이 10개쯤 되냐”, “너무 무모하다” 등의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뿐입니다.
“포토샵으로 조작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절대 아니다. 그저 내 두 팔을 믿는 것이다”고 단호히 대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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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매달린 바위 아래는 낭떠러지가 아닌 평평한 땅이 있기 때문이지요. 카메라의 각도와 사진 자르기를 통해 멀찍이 바다만 보이게끔 연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마치 낭떠러지 바위에 매달린 것 같은 ‘속임수 사진’ 이었습니다.
사진= 유튜브
그 밖에 페드라 도 텔레그라포 해변 외에 리우데자네이루의 해변에는 재미있는 지형이 많아 각양각색의 트릭사진을 연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해안가를 자주 찾는 이 커플은 셀카봉으로 각도를 위에서 조종하고 속임수가 가능한 지형을 찾아 사진을 찍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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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라 도 텔레그라포 해변의 바위는 이미 관광명소가 됐다.
그러나 그들이 줄 하나에 몸을 의지해 거꾸로 매달리거나 낭떠러지 폭포 바로 앞에서 발을 담근 사진 등은 여전히 아찔합니다.
그들은 여전히 극한의 스포츠를 함께 즐기며 데이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