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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빛낼 K팝 홀로그램 콘서트

입력 | 2016-01-13 03:00:00

전경련 21일 ‘한국의 밤’ 행사… 문화융성 주제로 공연-전통주 소개
60개국 정재계 리더 650명 참석




지난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한국의 밤’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전경련 제공

재계 주요 총수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스위스 다보스로 날아가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갖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기간인 21일 현지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60개국 정치 경제 등 각 분야 리더 6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 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강성모 KAIST 총장 등 한국의 주요 인사 50여 명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리처드 노드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등 글로벌 정·재계 리더 6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문화융성’이다. 전경련은 이날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2012년 ‘강남 스타일’로 전 세계에 걸쳐 선풍적 인기를 끈 가수 싸이, 북미 남미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투애니원(2NE1) 등 한류 가수의 공연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케이팝 홀로그램 콘서트가 열린다.

케이팝 홀로그램 콘서트 외에도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로 주목받는 ‘라인(LINE)’ 캐릭터 등 한국 콘텐츠 산업도 소개한다. 인삼주 백세주 복분자주 매실주 막걸리 등 다양한 전통 주류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경련은 2009년부터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해 왔다. 2014년은 ‘창조경제’, 지난해는 ‘통일한국’을 주제로 행사를 열었다.

이번 다보스포럼은 19∼23일(현지 시간)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를 주제로 열린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