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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유치원’ 출신 제주 윤빛가람, 옌볜 이적…하태균·김승대와 같이 뛴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윤빛가람(25)이 중국 슈퍼리그(1부 리그) 옌볜 FC로 이적한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옌볜 FC는 올 시즌 갑급리그(2부)에서 놀라운 투혼을 발휘, 16년 만에 1부 리그로 승격했다.
제주는 14일 “옌볜으로부터 윤빛가람의 영입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받았고 고심 끝에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구단은 세부 계약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윤빛가람은 이른바 ‘조광래 유치원’ 출신이다.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가 경남 FC 감독 시절 어린 재능을 발굴해 키운 선수 중 하나다.
2010년 경남FC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윤빛가람은 데뷔 첫해 9골-7도움을 기록하며 ‘영플레이어상’의 전신인 ‘신인왕’을 받았다.
한 때 국가대표에 발탁되기도 했으나 기대만큼 발전하지 못하다 2013 제주로 이적했다. 3시즌 동안 제주에서 윤빛가람은 104경기에 출전해 11골 1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6골-7도움으로 옛기량을 회복했다는 평이다. 다만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해 만 27세까지 상무나 경찰청에 입대해야 한다.
제주 윤빛가람. 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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