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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성대 이상으로 3곡 부르고 공연 중단… “죄송하다” 눈물까지

입력 | 2015-12-14 16:08:00

사진=미스틱 엔터테인먼트


김연우, 성대 이상으로 3곡 부르고 공연 중단… “죄송하다” 눈물까지

가수 김연우(44)가 성대 이상으로 천안 콘서트를 취소했다.

김연우의 소속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연우는 12일 오후 천안 남서울대학교 성암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 3곡을 노래한 뒤 고음이 올라가지 않는다며 공연을 중단했다.

이날 김연우는 객석을 향해 “성대에는 이상이 없는데 고음이 올라가지 않는다. 20년 동안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죄송하다”며 눈물까지 흘렸고 공연장 입구로 나와 팬들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며 사진을 찍어주거나 사인을 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우는 앞서 MBC TV ‘일밤-복면가왕’ JTBC ‘히든싱어4’를 비롯해 이후 전국 투어 등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해왔다.

소속사 측은 13일 “당일 리허설 직전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리허설 때 목을 풀던 중 성대가 자의로 컨트롤이 불가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리허설을 중단하고 천안의 이비인후과에서 진료 후 주사와 링거를 맞고 다시 공연장에 도착해 목 상태를 체크했다. 멘트와 중저음은 고르게 나오는 반면 고음은 여전히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긴급회의를 열어 여러 대응에 대해 논의 했고 무리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귀한 시간 내어주셨을 관객 분들과 직접 마주하고 싶다는 김연우의 의견에 따라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공연 시작 후 3곡을 부르며 더이상 진행이 불가하다는 판단이 서 부득이하게 공연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소중한 시간을 내 공연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한다. 천안 콘서트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이 피해 입으시지 않도록 바로 환불 조치를 진행하고 아티스트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한 이들에게는 바로 환불해줬으며, 인터넷 구매자들에게 순차적으로 환불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우의 투어는 18일 수원, 25일 고양 등이 예정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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