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2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호주와 2차전 평가전을 가졌다. 한국 신태용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이천|김종원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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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AFC U-23 챔피언십 대비
겸직 중인 국가대표팀 코치직 휴직
올림픽축구대표팀 신태용(45) 감독이 당분간 두 집 살림을 접는다.
신 감독은 최근까지 올림픽대표팀 사령탑과 국가대표팀 코치직을 겸직했다. 그러나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벌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이 다가옴에 따라 일단 내년 1월까지는 올림픽대표팀에 전념한다. AFC U-23 챔피언십은 내년 1월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한다. 한국은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베트남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이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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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최종예선까지 올림픽대표팀 일정이 연이어 잡혀있다. 신 감독은 내년 1월까지 올림픽대표팀에 전념한다. 최종예선을 마친 이후에는 올림픽대표팀 스케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대표팀 코치로 복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대표팀의 12월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이유는 협회 소집규정에 애매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최종예선을 앞두고 소집훈련을 하는 것에 대한 규정이 따로 없다”며 “프로구단, 프로축구연맹 등과 협의해 올림픽대표팀 소집훈련일정을 잡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천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