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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한그루 ‘진사’서 애정과시, 남친 도시락+손편지 낭독 “자기야 너무 보고 싶어”

입력 | 2015-10-04 15:26:00

방송 캡처화면 


결혼 한그루 ‘진사’서 애정과시, 남친 도시락+손편지 낭독 “자기야 너무 보고 싶어”

배우 한그루(23)가 결혼을 발표하면서 남자친구를 언급한 발언이 재조명 받았다.

한그루는 현재 출연 중인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3’에서 스스럼없이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그루는 아침 일찍 입소를 위해 훈련소를 향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에게 비닐봉지를 꺼내 안에 든 식음료를 자랑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사준 김밥이랑 음료수다”고 말했다. 이후 한그루는 차 안에서 남자친구가 준비한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또 군에 입소한 뒤 가족이나 지인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손 편지를 낭독하게 된 한그루는 남자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임을 밝혔다.

한그루는 “자기야 안녕”이라며 “입대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너무너무 보고 싶은 것 같아. 나 군대 간다니까 되풀이하던 말이 있지? 내 인생에 새롭게 깨닫고 느끼는 기회가 될 거라고”라고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한그루는 “사랑하고 우리 조만간 보자”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고, 한그루의 편지 낭독이 끝나자 소대장은 “아주 닭살 돋는…”이라며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그루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1년 동안 좋은 감정을 키워온 남자친구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좋은 사람이기에 확신이 생겨 결정하게 되었습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아직은 어린 나이에 일도 중요하지만,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의 인연이 운명이라고 생각되어 결혼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결혼한 후에도 열심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한그루가 9세 연상의 일반인 남자친구와 11월 초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그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반인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열애 사실을 알렸다. 한그루는 남자친구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들과 함께 “행복해요”, “사랑하는 제 남자친구요”, “아이 러브 유” 등의 글을 남기며 애정을 과시했다.

한그루 결혼. 사진=한그루 결혼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