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 전 한 차례 더 이사회 소집
KBL은 24일 제21기 2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KBL은 2015∼2016시즌 대회운영요강을 승인하고 경기시간, 국내신인선수드래프트, 경기규칙 및 개최장소, 외국인선수제도 변경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당초 이번 이사회에서 최대 관심사는 외국인선수선발제도였다. 이사회는 외국인선수선발 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인지, 자유계약제도로 변경할 것인지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다른 안건들과 달리 외국인선수선발제도 변경에 대해선 결론이 나지 않았다. 한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선수제도에 변화를 준지 1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유계약제도로 또 다시 바꾸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각 구단이 이에 대해 더 검토한 뒤 다음 이사회에서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KBL은 “시즌 개막(9월 12일) 이전에 한 차례 더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다. 다음 이사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