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WK리그 한 달간 중단…발목 재활 집중
2년 만에 러시아리그 로시얀카에서 국내무대로 돌아와 이천대교에 입단한 박은선(29)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여유로운 마음가짐이다. 조바심은 백해무익이다.
박은선은 21일부터 팀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했다. 구단 관계자가 “전체적인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한다”고 밝혔듯이, 3월 열린 2015키프로스컵에서 입은 발목 부상이 좀처럼 낫지 않아 본격적인 훈련에는 돌입할 수 없는 상태다. 2015캐나다여자월드컵 때도 몸 상태가 100% 완벽하지 않아 브라질,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스페인과의 3차전에선 선발로 뛰었지만, 발목 통증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여자축구대표팀 윤덕여 감독은 기량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오랜 생활로 신체 밸런스가 깨진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은선의 합류로 공격진이 더 강해진 3위 이천대교(7승5무3패·승점 26)는 승점 10점 차이로 1위 인천현대제철(11승3무1패·승점 36)을 쫓고 있다. 박은선이 리그 정상을 노리는 팀의 목표 달성에 얼마나 기여할지 궁금하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