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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삼베섬유㈜ ‘햄프렉스’ 진드기·아토피 걱정 덜어주는 삼베 침구

입력 | 2015-07-13 03:00:00

[스마트 컨슈머]




삼베는 고조선 시대에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통일신라 때부터 모시와 삼베로 분리 직조되었다고 한다. 베는 삼이라는 식물의 줄기를 가늘게 찢어서 베틀에 짠 천을 말하는데 마 또는 베라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안동, 보성, 남해, 순창, 강원도 일부에서 재배하였으나, 삼 줄기와 잎에 테트라히드로카나비놀(THC)이라는 마취성 물질이 있어 1976년에 발효된 대마관리법으로 삼의 재배 및 취급이 규제되고 있어 현재는 거의 재배되지 않는다.

경기 하남시 초이동에 있는 국내 유수의 대마 100% 수의 생산 업체인 보성삼베섬유㈜(대표 유대근)는 수의 생산 30여 년 외길의 이력을 갖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엄격한 위탁 재배 생산한 원사를 전량 수입하여 대구 성서공단 내에서 직조 가공해 하남시 초이동 소재 공장에서 봉제 완성하여 국내 시장에 출고하고 있다. 보성 햄프렉스라는 상호로 삼베와 편백을 가미한 패드 매트 이불 베개 등 다양한 침구류 등을 생산 전시 판매하고 있다.

‘생의 마지막 길을 떠나시는 망인을 위한 딱 한 벌의 옷’인 수의를 만드는 장인의 마음으로 보성삼베섬유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 1544-6609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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