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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 ‘온라인 스타마케팅’ 뜬다

입력 | 2015-07-02 05:45:00

온라인 콘텐츠 기업들의 스타마케팅이 단순 광고 등 일방향에서 벗어나 양방향 소통으로 진화하고 있다. 음악사이트 멜론이 1일 오픈한 국내 최초 빅데이터 기반 스타커머스 플랫폼 ‘멜론쇼핑’(왼쪽 사진)과 8월 오픈 예정인 네이버의 셀럽 개인방송 ‘브이’. 사진제공|네이버·로엔엔터테인먼트


■ 온라인기업-연예기획사의 ‘윈윈 소통’

네이버, 셀럽 개인방송 생중계 콘셉트
빅뱅·2PM 등 ‘V’ 통해 개인방송 생중계

멜론, 빅데이터 기반 ‘멜론쇼핑’ 론칭
아티스트 숍 공개·스타상품 구매 가능


온라인 콘텐츠 기업들이 스타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특히 광고 등 일방향의 마케팅이 아닌 양방향 소통 플랫폼이 등장해 눈에 띈다. 온라인 기업들은 이를 통해 더 많은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끌어 모을 수 있고, 기획사는 소속 연예인들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한편 그에 따른 부가 수익까지 챙길 수 있다. 소비자들의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다.

● 네이버, 셀럽들의 개인방송 ‘V’ 8월 론칭

네이버는 8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라이브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 ‘브이(V·가칭)’를 출시한다. 브이는 기존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셀러브리티의 개인방송 생중계’를 콘셉트로 하는 별도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글로벌 이용자를 주 타깃으로 하는 만큼 한글이 아닌 영어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스타들의 일상 및 다양한 모습을 생생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에는 빅뱅, 2PM 등 한류를 이끄는 여러 스타들이 함께 한다. 빅뱅은 이미 지난달 1일 네이버 스타캐스트 생중계를 통해 개인 방송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팬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지난 달 30일에는 신곡 공개를 앞두고 ‘D라이브’를 진행하며 브이 관련 소개 및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서비스 출시 전까지 ‘브이앱 출시 알림’ 이벤트를 진행한다. 알람을 받고 싶은 이용자는 이벤트 페이지(campaign.naver.com/v)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용자가 스타의 첫 방송에서 보고 싶은 모습에 관한 의견을 남기면 스타가 이를 채택해 반영할 예정이다. 서비스에 참여하는 스타들의 라인업은 7월 한 달 동안 공개된다.

● 멜론 빅데이터 기반 쇼핑 서비스 출시

음악사이트 멜론은 국내 최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MD몰 ‘멜론쇼핑’을 1일 론칭했다. 이용자와 아티스트를 직접 연결해주는 오픈 커넥션 플랫폼의 일환이다. 지난 10년간의 음악콘텐츠 소비이력을 바탕으로 하며 웹과 애플리케이션(멜론쇼핑)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오픈과 동시에 YG엔터테인먼트와 브랜뉴뮤직,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등 30개 기획사가 멜론쇼핑에 입점해 100여개의 아티스트 숍에서 30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소비자는 멜론의 빅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숍을 우선 볼 수 있으며, 친밀도 순으로 30개까지 추천 받을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스타의 상품을 접하고 구매할 수 있다. 기획사는 상품 구매력이 있는 이용자를 선별해 상품을 추천 노출함으로써 지속적인 이윤 창출이 가능하다. 또 음반 발매 시점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을 하면 쿠폰을 발행해 음반과 함께 프로모션 해 붐업을 유도할 수도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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