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 사상 최대 이적료 호날두 넘을듯 QPR 강등 윤석영, 새 팀 찾을듯… 손흥민 이적 가능성도 없지는 않아
유럽의 이적시장은 크게 여름과 겨울로 나뉜다. 겨울은 시즌 중인 1월에 진행돼 규모가 작다. 천문학적인 돈이 오가는 것은 여름 이적시장이다. EPL의 경우 이적시장의 공식 개장일은 6월 30일(8월까지)이지만 이미 정규리그를 마쳐 사실상 문을 연 상태다.
올여름 이적시장의 최대어로는 세리에A 유벤투스의 폴 포그바(22·프랑스·사진)가 꼽힌다. 젊은 나이에 이미 중앙 미드필더로서 모든 것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이적료로 최소 1억 유로(약 1206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2009∼2010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발생한 9400만 유로(약 1133억 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윤석영(25·퀸스파크 레인저스)은 팀의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되면서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보경(26)은 3부 리그로 강등된 위건 애슬레틱과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구단이 재계약을 포기해 다른 팀을 알아봐야만 한다. 3년 만에 EPL에 복귀한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은 이적보다는 팀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하는 게 우선 목표라 이적을 고려할 상황은 아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