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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등반·올레길 걷기 등 “훈련 다름없다”
4시즌 연속 통합챔피언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이 워크숍으로 시동을 걸었다.
우리은행은 26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에서 진행하는 워크숍으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시즌 종료 후 충분히 쉰 우리은행 선수단은 워크숍을 마치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워크숍을 진행한 이후 처음으로 제주도를 찾았기 때문이다. 몸을 움직이는 프로그램이 많지만, 제주 맛 집도 탐방할 수 있으니 선수들은 싫지 않은 듯했다. 지옥훈련을 앞두고 보내는 최후의 만찬과도 같았다. 양지희는 “시즌 종료 후 2개월간 휴가를 받았는데, 그 기간이 워크숍으로 끝난다. 매년 워크숍을 통해 의지를 다지고, 시즌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새 시즌에도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우리은행은 2014∼2015시즌 압도적 전력으로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사실상 지난 시즌에는 우리은행을 견제할 만한 팀이 없었다. 그러나 새 시즌에는 다를 수 있다. 타 팀의 견제가 한층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식스맨 센터 강영숙이 은퇴했지만 전력을 보강하지 못한 채 새 시즌 준비에 착수했다. 우리은행 코칭스태프는 현재의 전력을 더욱 다져 4시즌 연속 통합챔피언에 오른다는 구상이다.
제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