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 기준치 9배이상 검출 제품도
영유아용 이유식에서 구토나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식중독균이 발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영·유아용 이유식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4개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1개 제품에서는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가 영·유아용 특수용도식품 규격기준치(100cfu/g 이하)보다 9배 이상 많은 970cfu/g이나 검출됐다.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구토·복통·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할 경우 심내막염과 패혈증, 화농성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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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은 현행 규격기준에 부적합한 1개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사업자에게 품질 개선을 요청하는 한편 이유식 제품은 영·유아용 특수용도식품으로만 신고·판매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