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DB
김구라 공황장애
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공황장애의 증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공황장애(panic diorder)는 불안장애의 한 종류로 몸의 자율신경계를 관장하는 뇌의 한 부분에 과민반응이 일어나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공황장애는 위험경보장치로 작동하는 뇌 부위가 극도로 예민해질 때 발생한다. 발작이 오면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럽고, 손발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때로는 메슥거리고 미쳐버릴 것 같은 공포심도 느낀다. 드문 질병이 아니다. 전체 인구의 30%는 평생 한 번 이상 공황발작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이 중 공황장애까지 발전하는 경우는 10분의 1가량이다.
연예인 중에 김구라 외에도 코미디언 이경규, 배우 차태현, 류승수, 김하늘, 하유미, 가수 김장훈, 임상아, 양현석, 동방신기 유노윤호, 현진영 등도 공황장애를 고백한 바 있다.
한편 김구라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구라가 오늘(18일) 오전 가슴이 답답함과 이명 증상을 호소해 급히 병원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구라는 지난 5월부터 7개월 째 공황장애 치료를 받고 있었고 최근 증세가 악화돼 절대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 소견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당분간은 입원 치료를 계속 받으며 경과를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세바퀴’ 외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MBC에브리원 ‘정의본색’, JTBC ‘썰전’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다.
김구라 공황장애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