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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 지나면 결혼 어렵다, 男 “36” 女 “○○”

입력 | 2014-07-11 10:36:00


동아일보 DB

요즘은 30세 전에 결혼하는 남자를 보기 어렵다. 여자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렇더라도 일종의 '마지노선'으로 생각하는 나이는 있기 마련.

우리나라 미혼남녀는 몇 살을 넘기면 결혼하기 힘들다고 생각할까?
결혼을 준비 중인 미혼 남성은 36세, 미혼 여성은 33세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 나이가 지나면 결혼상대를 찾기 더 어려워 진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가 3일부터 10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몇 살이 지나면 결혼상대를 찾는데 어려움이 가중될까요?'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11일 밝혔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24.4%가 '36세', 여성 응답자의 24.8%가 '33세'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35세'(22.1%) - '40세 이상'(17.8%) - '34세'(15.1%)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33세에 이어 '30세'(21.7%) - '35세'(17.4%) - '32세'(14.7%) 등의 순을 보였다.

이경 비에나래 커플매니저 실장은 "2013년 우리나라 평균 혼인연령을 보면 남성이 32.2세, 여성이 29.6세로 나타났다"며 "성별 평균 혼인연령보다 3~4세가 늦어지면 남녀 모두 결혼상대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정 나이가 지나면 왜 결혼에 어려움이 가중될까요?'라는 질문에 남성은 '의욕이 많이 떨어져서(27.5%)', 여성은 '이상형의 배우자감이 대부분 결혼하여(26.4%)'를 각각 첫손가락에에 꼽혔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주변의 편견'(25.6%)과 '결혼상대를 까다롭게 골라'(19.0%), 그리고 '결혼에 대해 너무 많이 알아서'(15.9%) 등의 대답이 이어졌고, 여성은 '배우자감으로서 평가절하 되어, 즉 값이 많이 떨어져서'(24.4%), '결혼상대를 까다롭게 골라'(21.3%) 및 '결혼에 대해 너무 많이 알아서'(15.9%) 등의 순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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