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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제주항공, 3일 대구∼제주노선 취항식

입력 | 2014-07-03 03:00:00

하루 2회 왕복운항… 요금 5만6000원




대구국제공항 운항 노선이 크게 늘어난다. 저비용 항공사의 국내 노선이 추가되고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세기 운항도 시작한다. 이달부터 야간운항통제 시간이 단축돼 국제선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3일 대구국제공항에서 대구∼제주 노선 취항식을 연다. 이에 따라 대구∼제주는 오전 9시 15분과 오후 4시, 제주∼대구는 오후 2시 20분과 오후 5시 반 등 각각 하루 2차례 출발한다. 취항 비행기는 189석 규모이며 요금은 5만6000원이다. 예약과 문의는 홈페이지(jejuair.net)를 활용하면 된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저비용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3월부터 대구∼제주 노선을 하루 4차례 왕복 운항하고 있다. 운항 비행기는 189석 규모다. 대구국제공항은 올해 상반기 국내선 이용객 증가율이 16.8%를 기록했다. 대구국제공항 연간 이용객은 110여만 명이며 이 중 제주 노선 이용객이 70%를 차지한다.

이달부터 10월까지는 중국을 오가는 전세기가 운항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테크노파크와 수성구 달성군 경북 청도군이 지난해 관광산업벨트 구축을 위해 만든 ‘한방 휴(休) 사업단’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대구를 찾을 수 있도록 전세기 120여 편을 운항하기로 했다. 충칭(重慶) 18회, 청두(成都) 20회, 시안(西安) 17회, 스자좡(石家莊) 22회, 닝보(寧波) 27회, 하얼빈(哈爾濱) 23회다. 이 기간에 2만1000여 명이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와 대구공군기지(K-2)는 최근 대구국제공항의 야간운항통제 시간을 자정∼오전 5시로 합의했다. 기존보다 3시간 단축돼 국제선 유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