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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군 투항유도 중 자해

입력 | 2014-06-23 15:19:00


무장 탈영병 검거작전. 동아DB

'총기난사 탈영병 생포', '관자놀이'

동료 병사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 탈영한 강원 고성군 22사단 예하 GOP(일반전초) 임모(22) 병장이 생포됐다.

군은 총기난사 탈영병 임 병장과 이날 오전부터 지난 21일 사건이 발생한 GOP 소초에서 동쪽 7km 지점에서 대치 중이었다. 임병장은 2시 55분 가족들의 투항 설득 중 자해를 시도했다. 군은 끝까지 투항을 유도해 임 병장을 생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임 병장이 자포자기 상황에서 돌발 행동을 한 것.

자해를 시도한 임 병장은 현재 생포돼 국군강릉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앞서 이날 군 수색대는 임 병장과 가까운 거리에서 가족들과 대화를 하도록 하거나, 전투식량도 전해주며 투항을 유도했었다. 한때 이날 오전 생포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는 오보였다.

오전 8시 40분쯤, 이곳에서 발견된 임 병장은 당시 아직 현장에 도착하지 않은 아버지와 통화를 원했으며, 수색대가 던진 전화기로 아버지와 통화하기도 했다.

한편, 총기난사 탈영병 생포 과정에서 오인사격이 발생해 병사 1명이 더 다쳤다. 부상한 상병은 관자놀이에 총알이 스친 정도로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자놀이는 눈과 귀 사이의 움푹 들어간 곳을 말한다. 관자놀이 부상 병사는 헬기로 긴급 이송돼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임 병장이 검거되면 중앙수사단 헌병대로 압송을 하게 된다. 이후 피의자 신분에서 여러가지 조사를 받게 되는데, 범행 동기나 사건 경위, 도주 경로 등과 관련해 집중적인 조사를 받게 된다. 그 이후에는 군사재판을 받게 된다.

'총기난사 탈영병 생포', '관자놀이'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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