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그린빌딩은 태양광 발전, 지열 냉난방, 첨단 정보통신 기술 등 100여 가지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건물 디자인도 에너지 절감을 최우선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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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또 철강기업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에너지 절감형 소재를 곳곳에 사용했다. 건물 외벽에는 자체적으로 깨끗한 표면을 유지하는 자기세정능력강판을 썼다. 이 강판은 빗물로 표면 오염물을 스스로 제거해 일반 강판보다 제품 수명이 30% 이상 길다. 빗물을 저장하는 시설에 사용된 소재는 부식성을 획기적으로 줄인 고내식합금도금강판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14일 경북 포항제철소 본관 8층에 부서 간 교류 공간 ‘포디치’를 개관했다. 포디치는 포스코와 중세 이탈리아의 유명 가문인 메디치의 합성어다. 메디치 가문은 문화예술가, 철학자, 과학자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후원하면서 서로 교류하도록 했고, 이곳에서 발생한 시너지 효과는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었다.
포디치의 공간 디자인은 각기 다른 업무를 맡는 직원들이 최대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데 주안점을 뒀다. 컬러풀한 내부 자재로 밝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다양한 모양의 탁자와 의자를 배치해 창조적, 혁신적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원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워크숍 룸과 포커스 룸을 마련했다.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자료실과 휴식공간도 따로 설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디치는 직원 간 교류와 융합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는 곧 회사 전체의 수익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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