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모바일의 경계선이 허물어지고 있다. 그래텍은 PC기반 동영상플레이어인 ‘곰플레이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용자들은 LG유플러스의 ‘U+Box’에 담긴 미디어 파일을 PC와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제공|그래텍
그래텍 ‘곰플레이어’ 모바일 앱 출시
카카오톡 등 PC 영역 확장도 활성화
PC서 모바일로, 모바일서 PC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PC기반의 다양한 인기 서비스들이 모바일로 전이되고 있다. 반대로 모바일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PC로 영역을 확장해 성공한 사례도 늘고 있다.
PC 기반의 게임 콘텐츠도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인기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리니지 모바일: 헤이스트’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PC 카드게임 ‘하스스톤’의 아이패드 버전을 최근 선보였으며,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용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모바일 서비스의 PC 영역확장은 이미 활성화 돼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메신저들은 일찌감치 PC로 영역을 넓혔다. ‘라인’과 ‘카카오톡’ 등은 PC버전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톡의 경우 지난달 2000만 다운로드를 넘기며 PC에서도 ‘국민 메신저’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민 배달 앱으로 자리 잡은 ‘배달의민족’이 2월 PC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배민닷컴(www.baemin.com)’을 오픈하는 등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