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메들리’ 불러 평창 홍보
공연 예술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24일 오전 1시(한국 시간)부터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 올림픽 깃발을 차기 개최지인 평창 관계자에게 전달하는 깃발 이양식이 끝난 뒤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리랑 메들리’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공연이다.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주제곡 ‘프런티어’를 만든 양방언이 음악 감독을 맡았다. 양방언은 지난해 12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소치 겨울올림픽 폐막식 음악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지은 ‘아리랑 판타지’의 속편 격으로 웅혼한 한민족의 기상을 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음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아리랑 메들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아리랑 몇 곡을 섞어 클래식하게 편곡됐다. 조수미, 이승철, 나윤선이 각각 솔로 파트를 소화한 뒤 합창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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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