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주진모.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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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직전 캐릭터 이름이 바뀌는 시련을 당한 연기자 주진모가 냉정하게 이를 받아들였다.
주진모는 MBC 새 수목드라마 ‘기황후’에서 충혜왕 역에 캐스팅됐지만, 현재 캐릭터는 왕유로 바뀌었다. 충혜왕에 대해 사료에 난폭한 인물이라는 기록이 있어 일부에서 미화한다는 반응을 제기하자 방송사와 제작사가 가상의 인물로 교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주진모는 연기자로서는 캐릭터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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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욕심도 드러냈다.
“기존에 해왔던 역할과 비슷했다면 선택하지 않았겠지만 내가 겪지 않은 큰 사람이더라”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왕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감정, 표현방법, 목소리톤 등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MBC 드라마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주진모에게 ‘기황후’는 첫 사극 드라마이기도 하다.
주진모는 “처음으로 링거를 맞고 연기했다. 배우생활을 하면서 이게 정말 링거투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걱정보다는 기대를 드러내며 웃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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