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이후 年10% 이상 성장… 수출도 2조8000억원 ‘역대최고’
한국의 게임 산업 시장이 10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3일 발간한 ‘201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 산업의 전체 매출은 5년 연속 성장한 끝에 지난해 9조7525억 원 규모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8년부터는 해마다 10% 이상 성장했다.
콘텐츠진흥원은 국내 게임 시장이 올해 안으로 10조 원을 무난히 넘어서 2015년에는 1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게임 시장은 온라인 게임의 안정적인 성장과 모바일 게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온라인 게임은 6조7839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게임 시장의 69.6%를 차지했다. 2011년에 비해 8.8% 성장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은 2011년보다 89.1% 성장해 8009억 원(전체 게임 시장의 8.2%)의 매출을 달성했다. PC방, 아케이드 게임장 등 유통 부분을 제외한 게임 제작비율만 따지만 온라인 게임이 전체 시장의 86%, 모바일 게임은 10.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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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게임산업 종사자는 총 9만5041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올해 게임 백서는 게임 제작 및 배급업체, PC방, 게임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