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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며 LPG 가격 사승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LPG 중고차 가격이 주목 받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등록된 LPG 차량은 240만2577대로 지난해 12월 241만5485대였던 것과 비교해 1만2908대가 감소했다. 관련업계는 LPG 차량의 인기가 하락한 데는 LPG 가격 인상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LPG 가격 부담이 늘어난 탓에 LPG 차량의 인기가 주춤했다. 글로벌 경제 불안과 환율 변동으로 LPG 수입가격이 출렁이면서, 공급가격 역시 인상될 거란 전망이 우세했고 실제로 지난 8월 kg당 40원 가량이 인상이 되며 주머니 부담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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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는 LPG 차량은 아반떼, 포르테 하이브리드 2종과 모닝, 레이, 카렌스, 올란도, 다마스, 라보 등 총 9개 모델이다. 정부는 장애인용 및 택시 등 특수 목적 차량을 제외한 경형 승용, 7인승 이상 12인승 이하 승용차, 승합 및 화물차 등에만 LPG 연료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이외의 LPG차량은 모두 장애인 및 장애인의 보호자(장애인 등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직계존비속의 배우자, 형제 자매 및 같이 살고 있는 장인, 장모, 의붓자녀 등)이 승용자동차로서 최초 등록 후 5년이 경과한 경우에만 일반인 구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쏘나타, SM5, 그랜져, K5 등의 LPG 모델은 중고차로만 구입 가능하다.
카즈 관계자는 “LPG 차량의 인기가 주춤했지만, 내년 봄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이때는 중고차 시장도 성수기를 맞아 매물 회전율이 빨라지기 때문에, LPG차량을 중고로 구입할 계획이라면 시세가 오르기 전인 겨울이 적기”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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