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사와 중고차 매매업체가 버스나 트럭 등 상용차 리스에 대한 선물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은 국내 최초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SK엔카는 현대커머셜이 이용자에게 임대한 버스, 트럭 등 리스 차량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거나 중도해지 돼 반납할 경우, 이를 직접 진단하고 매입해 국내외에 판매하게 된다.
대상모델은 ▲현대차 마이티, 메가트럭, 트라고, 뉴-파워트럭 등 중대형 트럭 ▲현대차 유니버스, 유니시티, 에어로타운, 카운티, 그린시티, 우등버스 ▲기아차 실크로드, 썬샤인, 파크웨이, 그린필드, 블루스카이, 우등버스 ▲대우차 BX, BH, FX, BS 시리즈 등 중대형 버스가 해당된다.
SK엔카 해외사업본부 이정남 실장은 “그 동안 중고 버스나 트럭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구매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소비자들이 매물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접해 중고 상용차도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유통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대커머셜은 “SK엔카가 중고차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용차의 매입, 매각을 보다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개인 및 법인 사업자 등 많은 소비자들이 상용 신차 리스뿐 아니라 중고 상용차 거래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