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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패전은 원폭탓 아니라 주변국 강력한 의지 때문”

입력 | 2013-10-10 03:00:00

中 주미대사, 美日 밀월에 견제구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사진)는 8일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것은 미국의 원자폭탄 때문이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와 미국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일본의 일부 민족주의자들이 미국하고만 잘 지내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추이 대사는 이날 워싱턴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전화 한 통만 하면 되는 사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편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한다면 양국 관계는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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