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IFA서 앱 이용한 ‘스마트홈’ 첫선LG는 어제 G패드 티저영상 유튜브 공개 누락
삼성전자가 다음 달 유럽 최대 규모 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할 ‘스마트홈’ 시스템. 스마트폰에 스마트 가전과 연동된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집 밖에서도 조명을 포함해 가전제품들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가전제품의 스마트화에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는 하나다. 아직까지 유럽이나 미국 시장에서 삼성 가전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스마트폰에 비해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갤럭시 DNA’를 가전제품에 그대로 옮겨 인지도 상승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3 이후 ‘스마트폰은 삼성’이라는 인식이 유럽 소비자들에게도 생겼지만 가전제품은 아직까지 유럽 밀레나 지멘스 등 전통 업체들에 밀린다”며 “유럽의 가전 강호들을 이길 전략으로 삼성이 가장 강점을 가진 스마트 기능을 내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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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가전제품은 스마트폰에 들어 있는 ‘스마트홈’ 통합 앱이 관리한다. 깜빡 잊고 가전제품의 전원을 켜놓고 나가도 집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끌 수 있고 카메라가 장착된 제품을 통해 실시간으로 집 안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스마트홈을 가전제품뿐 아니라 가구나 조명과도 연동시킬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가전과 가구, 조명이 일체형으로 설치된 빌트인 가정이 늘고 있다”며 “주요 가구 및 조명 업체들과 협력해 신개념 ‘스마트홈’ 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옵티머스 G’와 ‘옵티머스 G프로’ 등 G 시리즈 스마트폰의 성공에 힘입어 IFA에서 처음으로 태블릿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LG전자는 27일 ‘LG G패드 8.3’의 티저 영상을 유튜브 사이트(y2u.be/4Yg4qpuPthM)를 통해 공개했다. ‘G패드 8.3’은 8.3인치 풀HD IPS 패널을 갖췄고 옵티머스G 프로에 적용된 1.7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건 600 프로세서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옆 테두리에 해당하는 베젤 두께를 최소화한 ‘베젤리스’ 디자인이 특징이며, 와이파이 전용 제품이다. G패드 8.3의 출시 시점은 4분기(9∼12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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