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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첫 중국인 사무차장 탄생

입력 | 2013-08-20 03:00:00


이샤오준 씨

세계무역기구(WTO)의 신임 호베르투 아제베두 사무총장이 새 사무차장으로 이샤오준(易小准) WTO 상임 중국대표 등 4명을 지명했다고 중국 환추(環球)시보가 19일 보도했다. 중국이 2001년 WTO에 가입한 뒤 자국민이 고위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제 통상 분야에서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무차장 외에 요노브 아가 WTO 상임 나이지리아 대표, 데이비드 샤크 WTO 상임 미국 대표, 카를 브라우너 독일 경제기술부 차관도 새 사무차장으로 지명됐다. 중국은 홍콩 출신인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주민(朱民)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 등을 배출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