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창단 첫 4강을 위한 지원군이 도착했다. 타선에선 베테랑 송지만(왼쪽 사진), 투수 쪽에선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오재영이다.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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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투타 베테랑 호출 ‘4강 굳히기’
송지만은 대타 요원…오재영은 1+1 선발로
한때 1위를 목표로 달렸던 넥센은 후반기 부진 속에 4위 경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15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여전히 목표 승수는 71승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젠 목표치를 낮췄다”며 “2위가 아닌 이상 3위나 4위나 큰 차이가 없다”고 웃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7경기에서 1승1무5패로 부진했지만, 4위를 넘보는 5위 롯데와 6위 SK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겠다는 의지다.
염 감독은 최근 투타에 걸쳐 관록의 히든카드를 호출하면서 고비를 뚫으려 하고 있다. 바로 좌완투수 오재영(28)과 오른손 거포 송지만(40)이다. 오재영은 아직 나이가 20대지만, 올해로 프로 10년째다. 11일 1군에 올라왔는데, 지난해 8월 6일 이후 무려 370일 만의 1군 복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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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만도 15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6월 29일 2군에 간 뒤 49일 만의 복귀. 염 감독은 “송지만은 대타요원이지만 벤치에서도 할 일이 많다”며 “앞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더라도 송지만은 시즌 끝까지 1군과 동행한다”고 밝혔다. 창단 후 첫 4강을 위해 경험과 관록을 갖춘 투타의 히든카드를 꺼내든 넥센이다.
사직|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