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이 16일 '300억 계주 살해사건'편을 방송한다.
강남 사모님들과 유명 연예인들로 구성돼있다는 계모임 '최복회'는 25%에 달하는 이자율과 신분보장 하에 현금거래로만 운영되는 원칙 등으로 암암리에 유명해졌다. 비밀리에 거래가 이뤄진만큼 계주 최숙자에 대한 계원들의 신뢰는 두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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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자가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은 최복회 무속 자문을 담당했던 육보법사. 그는 최숙자에게 낀 나쁜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굿을 해줬다고 증언했다. 사건 발생 시간대를 토대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판독한 결과, 그의 알리바이는 입증됐다.
육보법사는 최숙자의 원혼을 달래기 위한 천도제를 진행하던 중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남편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남편은 아내의 죽음으로 거액의 사망보험금을 받게되는 상황. 그러나 남편은 아내가 육보법사에게 거액을 빌려준 증거를 보여주면서 이 돈 때문에 육보법사가 아내를 살해했다고 주장한다.
과연 300억 계주의 돈을 노린 범인은 누구일까. 16일 오후 11시, 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큐드라마 싸인'은 실제 발생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드라마로 사건의 내용, 등장인물, 배경 등은 허구다.
남윤서기자 bar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