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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뷰티]AIG ‘명품부모님보험’, 나이들어 걸리기 쉬운 병 꼼꼼히 보장

입력 | 2013-07-10 03:00:00


강상천(67·가명)씨는 지난달 받은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판정을 받았다. 고혈압은 평생 약을 달고 살아야 하는 질병이어서 강 씨는 약값을 어떻게 마련할지 고민에 빠졌다. 건강에 대한 자신이 너무 컸던 나머지 노후에 찾아오는 질병을 전혀 준비해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강 씨처럼 노년에 찾아오는 병마에 시달리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1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노인 의료비는 2000년에 약 2조 원이었지만 10년이 흐른 지난해에는 약 13조 원으로 6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전체 의료비 지출 가운데 노인 의료비 비중은 같은 기간 17.4%에서 31.6%로 늘어났고 이 중 75세 이상의 의료비는 5조4541억 원으로 전체 노인 의료비의 40%를 차지했다.

노인 의료비의 급증과 더불어 스스로 생계를 해결해야 하는 홀몸노인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자녀에게 생계를 의존하는 노인이 대부분이었지만 연금에 의존하거나 경제활동을 통해 스스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노인 비율이 점차 늘어나는 것이다. 실제로 같은 조사에서 자녀가 부모의 노후 생활비를 책임지는 비율은 39.5%에 불과했고 노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본인 혹은 배우자의 경제활동으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실에서 건강 문제로 생계를 스스로 책임질 수 없는 노인들은 소소한 병원비도 큰 부담이 된다.

병원비 걱정으로 작은 병을 놓아두다 큰 병으로 악화되면 의료비 역시 큰 폭으로 늘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그래서 의료비를 보장 받을 수 있는 보험가입은 이젠 노년층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로 꼽힌다.

AIG손해보험의 ‘명품부모님보험’은 노년층을 위한 노년 전문보험으로 나온 상품이다. 노년층에 자주 발생하는 시각, 청각 질환 및 인공관절 수술비와 여러 중대 질병을 모두 보장해준다.

골절과 화상은 지급률에 따라 1000만 원 한도 안에서 보장하고 암, 뇌중풍, 급성심근경색 등 중증질환은 최초 1회에 한해 500만 원씩 지급한다. 또 백내장, 중이염 등 시·청각질환 수술비는 50만 원, 인공관절 수술비는 300만 원을 보장한다.

보험료는 60세 남자 기준 월 2만50원이며 50∼75세면 가입할 수 있다. 명품부모님보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80-432-0166)로 문의하면 된다. 자신이 내야 할 보험료는 홈페이지(www.ai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