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워’에 출연한 손예진의 모습.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이며 블록버스터 영화의 러브콜을 꾸준히 받고 있다. 사진제공|더타워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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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이어 또 블록버스터 주연 물망
톱스타 손예진이 잇따라 블록버스터를 택해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린다.
충무로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기 변신하는 배우 손예진이 올해 영화계 기대작으로 꼽히는 ‘해적’의 주연을 맡기로 하고 현재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적’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제작비 100억 원대의 해양 어드벤처물. 지난해 또 다른 블록버스터 영화 ‘타워’에 이어 ‘여배우의 영화가 없다’는 일부의 푸념이 무색할 만큼 화려한 대작 행보를 걷고 있는 셈이다.
손예진은 지난해 말 100억 원대 블록버스터 ‘타워’로 흥행을 이뤘다. 데뷔 이후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꾸준히 연기 변신을 해왔지만 블록버스터 영화와는 인연을 맺지 않았던 손예진은 고심 끝에 택한 ‘타워’로 더욱 확고한 위상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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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한 관계자는 3일 “‘해적’은 한국영화가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해양 어드벤처 장르로 기대가 높다”며 “여러 여배우들이 눈독을 들였지만 그만한 스케일을 소화할 스타가 거의 없는 게 현실이다. 손예진은 영화 기획 단계에서부터 주인공으로 거론됐던 유일한 배우였고 마침 ‘타워’로 흥행 파워를 증명했다”고 밝혔다.
현재 손예진은 5월27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 촬영에 한창이다. 7월 말까지 ‘상어’ 촬영에 집중한 뒤 짧은 휴식을 취하고 ‘해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에는 김갑수와 호흡을 맞추고 촬영을 끝낸 스릴러 영화 ‘공범’도 개봉하는 등 어느 때보다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