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사, 참배객 상대 ‘국수공양’ 화제
대한불교조계종 구암사 신도들이 지난달 23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3주기 추모 걷기대회 참가자들에게 무료 국수급식을 하고 있다. 국립대전현충원 제공
구암사는 23년 전부터 육군 제32사단 군법당에서 매주 ‘국수 공양’을 시작해 지금까지도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현충일에는 신도 등 500여 명이 나서 1만3000여 명에게 국수를 제공했다. 올해 천안함 3주기 추모 걷기대회에서도 5000명에게 제공했다. 큰 행사 때에는 구암사 신도뿐 아니라 대전 연화사, 용화사, 만불선원을 비롯하여 연기 송림사, 조계종 대전충남포교사단의 신규 포교사들도 동참한다.
구암사 측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몸을 바친 순국선열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살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그분들께 고마움을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국수공양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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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