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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언론 “김연아가 쇼의 중심, 순서 상관없어”

입력 | 2013-03-14 15:43:03

김연아


[동아닷컴]

‘피겨여왕’ 김연아(23)가 ‘쇼’의 하이라이트다?

2012-13시즌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지역신문 ‘런던 프리프레스’는 14일(한국 시각)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앞 순서로 연기한다”라면서 “하지만 관심의 중심은 마지막 조 5명이 아닌 김연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연아는 조 추첨 결과 14번을 뽑아 이날 펼쳐질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전체 선수 35명 중 3조 3번째로 연기하게 됐다. 김연아의 대항마로 꼽히는 아사다 마오(일본)는 33번,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34번을 뽑았다.

이 신문은 “김연아는 마지막 조보다 2시간 먼저 경기에 나선다”라면서 “하지만 김연아가 이날의 하이라이트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연아에게 이번 세계선수권은 지난 2011년 4월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이후 약 2년여만의 세계선수권 무대 복귀다. 과연 김연아 스스로도 ‘최절정기’로 꼽았던 2010년 밴쿠버올림픽 때의 기량에 못지 않은 연기를 펼칠 수 있을지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연아의 올림픽 우승 당시 점수는 무려 228.56점이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는 ‘뱀파이어의 키스’, 프리프로그램에는 ‘레 미제라블’로 나선다. 이 신문은 “김연아는 한 시즌을 쉬고 지난해 12월 복귀했다. 우승한 것은 독일 중소대회와 한국 내셔널 선수권 뿐”이라면서 지나친 기대감을 갖지 말라는 뉘앙스도 드러냈다.

조 추첨 직후 김연아는 “심사나 점수에서 불리할 수 있다. 심사위원의 기억에 확실히 남을 수 있는 연기를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다소 어색한 순번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연습하기 때문에, 쇼트프로그램은 조금 일찍 하는 게 낫다”라며 여유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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