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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배우 눈길 끄는 행보] 전지현 “결혼 후 안방 나들이”

입력 | 2013-02-18 07:00:00

배우 전지현. 스포츠동아DB


14년만에 스타작가 드라마 출연 검토
CF 출연 등 대중친화적 스타 거듭나기

배우 전지현(사진)을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을까.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도둑들’에 이어 ‘베를린’으로 17일까지 600만 관객을 모아 주가를 더 높인 전지현이 드라마 출연을 신중하게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지현은 현재 한 유명 작가가 쓰는 새 드라마의 출연을 검토 중이다. 이르면 올해 여름께 방송 예정인 이 드라마는 무겁지 않은 멜로물로 알려졌다.

방송가 ‘히트메이커’로 통하는 이 작가는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감각을 인정받는 인물. 새 드라마 집필 소식이 알려질 때마다 오히려 톱스타들이 출연을 욕심내왔다. 전지현과 이 작가가 만날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지현은 2∼3년 전부터 드라마 기회를 엿봐왔다. 그 사이 이경희, 김은숙 작가 등의 작품 주인공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여러 여건이 맞지 않아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지현이 이번 출연을 확정한다면 1999년 이병헌·차태현과 호흡을 맞춘 SBS ‘해피투게더’ 이후 1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전지현의 드라마 고민은 최근 대중친화적인 스타로 거듭나기 위한 변신과도 맞물려 관심을 더한다.

전지현은 지난해 4월 결혼 이후 새내기 주부 모습을 내세운 CF에 출연하는 등 친근함을 드러내왔다. 특히 ‘베를린’ 개봉 직전 여러 인터뷰를 통해서도 “영화, 드라마 구분 없이 좋은 작품을 선택할 생각”이라면서도 “오랫동안 하지 않은 드라마로 많은 대중과 만나고픈 마음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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