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박모 씨(50)는 올해 초 특정 주유소에서 결제하면 포인트 적립 방식으로 기름값을 할인해 준다는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
이후 박 씨는 해당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었지만 며칠이 지나도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았다. 박 씨가 카드사에 문의했더니 “직영 주유소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응답만 돌아왔다. 박 씨는 “카드사 홈페이지를 샅샅이 뒤졌지만 이런 조건을 알리는 내용은 없었다”고 항변했지만 카드사는 끝내 적립을 해주지 않았다.
이처럼 신용카드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 가운데 포인트 적립 조건이나 연회비 등 중요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해 생긴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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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유성열 기자 ryu@donga.com